[성도 간증] 아토피 치유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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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렇게 주의 은혜를 나눌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중1 가을부터 지금까지 약 2년 정도 아토피를 앓았습니다. 아토피는 식탐을 이기지 못해 먹은 많은 음식으로 인해 누적된 독소, 마음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 혼란 등 여러 원인을 가지고 있었는데, 가려움과 진물 등과 같은 증상이 있었습니다. 약 2년 간 미흡한 대처로 인해 작았던 아토피는 계속 커져가 몸 전체로 번지게 되었고, 원하는 자세를 취하는 것조차 힘들어질 만큼 악화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먹고 싶은 것을 먹지 못하게 되고,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수 없으며 밤에 잠에 들기가 힘에 겨웠으며 일상에서 제가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여겨왔던 모든 것에 제한이 생겼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이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온 게 하나님의 보호 안에서 이루어지는 기적이며 은혜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비록 감당하기 힘든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함께 계시며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로 잘 수 없어 힘들어했던 밤에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증상 중 하나였던 가려움은 특히나 밤에 더욱 심해졌는데, 이미 상처 부분에는 곪을 대로 곪아 진물이 나왔으며, 손을 가까이 대면 세균 감염이 있어 더 심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에 감히 손을 댈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긁지도 못하고 가려움만 느끼는 채로 누워 있어야 했기 때문에 잠은 쉽게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눈을 감고 긁지 못하게 천으로 감싸둔 손을 배게 뒤에 두고 가만히 눈을 감고 있으면 잘 수 있게 되었는데, 그러면 새벽 즈음에 긁지 않으려고 감싸둔 손이 무색하게 무의식 속에서 감싸둔 손을 풀고 상처를 긁는 제 자신을 보고 두려움과 절망감에 잠이 확 깨게 되는 나날들이 반복되었습니다. 한 번 깨고 나면 더더욱 잠은 오지 않았고 그럴 때면 저는 기도를 하고, 가만히 누워 시편을 읽어주는 영상을 들었습니다. 특히 시편 121편을 들을 때면 이 밤에도 저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느낄 수 있었고, 하나님의 품 안에서 깊이 잠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시121편)
다음으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예민하여 작은 것에도 불안해하고 근심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토피와 싸우던 중 힘든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는 힘든 일 그 자체에 대해서도, 그리고 계속 신경을 쓰면 악화될 것이 분명한 아토피에 대해서도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당시에는 닥쳐온 상황을 누군가에게 말할 용기가 없었고, 자연스레 오직 하나님께만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상황을 나에게 허락하셨고, 하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셔서 나의 모든 상황을 얼마든지 주관하고 계심을 믿으며 기도할 때 마음에 평안이 있게 되었습니다. 더하여 감사하게도 힘들었던 상황 또한 잘 마무리가 되었고, 이후 크고 작은 힘든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생각하며 마음을 정돈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감당할 시험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당함을 허락치 아니하시고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케 하시니느라 (고전 10:13) “
또한 이 병을 가지고 치유되는 과정에서 중보기도의 힘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그저 가족끼리만 제 병을 나누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복용했던 약의 부작용으로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상처 부위를 가리는 데 한계가 있었으며 교회 성도분들도 제가 가지고 있는 아토피를 아시고 기도해주시겠다고, 하나님께서 치유해주실 것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감사했지만 확실한 소망은 가지진 못했습니다. 가족끼리 기도했을 때에는 확연한 변화가 없었기도 했으며 중보기도에 대한 체험도 없었기에 믿음이 없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새벽 기도에 참석하기 시작했고 지교회의 월, 목 기도회에 참석하며 하나님의 긍휼을 구했습니다. 그러자 놀랍게도 성도님들과 같이 기도하면서 치료 속도는 확연히 빨라졌습니다. 흐르던 진물을 말라갔고 곳곳에 나온 두드러기는 잠잠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물론 당시 치료를 본격적으로 시작하였던 때였지만 이렇게 빠른 속도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그저 너무 감사했고 성도님들의 모든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되어 주의 손길이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빌4:6-7)”
또한 복용했던 약의 부작용으로 아토피가 크게 번지게 되며 상황이 심각해졌을 때 학생으로서 꼭 필요한 수업조차 참여할 수 없게 되자 기도와 함께 시작한 치료는 해독으로 몸의 독소를 배출하고자 어떠한 음식도 먹지 않고 효소만 먹는 치료였습니다. 그러나 이 치료는 큰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며, 본래 제가 아토피를 앓게 된 원인 중 하나가 저의 식탐이었던 만큼 이 치료는 모두가 걱정하는 방식이었고 저 또한 아토피를 가지고 있는 와중에도 계속 식탐을 완전히 내려놓지 못했기에 제가 이 치료를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해독을 시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기에 시작하였는데, 역시나 해독치료는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몸에 힘이 하나도 없는 것은 물론이고 어지럼증이 계속 찾아왔으며 유일하게 먹을 수 있는 효소조차 입맛에 맞지 않아 계속 헛구역질이 나왔습니다. 이에 처음에는 그저 너무 힘들었고, 이럴 수 밖에 없는 이 상황이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치료가 끝나고 일반식으로 먹을 때 치료 전에는 좋아하지 않던 채소나 과일 등 자연식이 맛있다고 느껴지게 되며, 본래 좋아하던 가공식품에 대한 갈망이 없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다시 돌이켜 생각해보니 제가 지금 ‘해독’이라는 치료 방법을 알게 되며, 그 치료를 진행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과 큰 부작용 없이 회복될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긴 시간 동안 회복과 악화를 반복하고 난 지금, 거의 모든 상처가 가라앉게 되고 흉터와 작은 상처만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지금도 잘 제어하지 못하고 있는 식탐을 가지고도 위와 같이 석 달 동안 가공식품만 끊을 뿐 아니라 어떨 때는 아예 음식을 먹지 않았던 기간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제 의지가 아니라 하나님의 도우심이었음을 알게 됩니다. 더하여 겪고 있는 고통이 원망스러워질 때는 (벧전4:12~13), (고전10:13), (빌4:6~7)과 같은 말씀을 묵상하여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이 모든 과정은 힘들었지만 그 안에서 오직 주만 의지하여 참 평안을 누리며 주님의 위로를 느낄 수 있는 기간을 보낼 수 있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남은 치료 과정 중 하나님께서 이 고난을 제게 허락하신 선하신 뜻이 무엇인지 알고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4:12-13)”

<안양교회 오다*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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